아이와 함께 떠나는 첫 해외여행, 고민이 많으시죠?
비행시간, 기후, 음식, 안전, 이동 동선, 숙소까지 고려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럴 때 추천드리는 최고의 가족 여행지가 바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입니다. 코타키나발루는 5시간 미만의 짧은 비행,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친절한 현지인, 가성비 좋은 리조트가 어우러져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동남아 대표 휴양도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와 함께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할 때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코타키나발루가 가족 여행지로 인기 있는 이유
1. 짧은 비행시간 & 시차 부담 ↓
- 인천공항에서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까지 직항 기준 약 4시간 30분~4시간 50분.
-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항공 등 다양한 항공편이 운영되고 있으며
야간 출발 → 새벽 도착 스케줄이 많아 아이가 자는 동안 이동이 가능해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 시차는 단 1시간(한국보다 느림). 장거리 여행 시 흔히 발생하는 시차 적응 부담이 없어
아이도 부모도 일정 초반부터 무리 없이 여행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2.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치안이 안정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코타키나발루는 현지인들이 매우 친절하고 가족 여행자에게 익숙한 관광지입니다. - 대부분의 리조트는 아이 동반 고객을 위한 키즈 클럽, 전용 수영장, 놀이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도 잘 정돈되고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습니다.
3. 휴양, 체험, 교육적 콘텐츠까지 다양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섬 투어, 스노클링, 맹그로브 정글 탐험, 반딧불이 크루즈,
그리고 동물, 식물, 문화 체험이 가능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부해 여행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인만큼 현지인들도 어느 정도 한국어를 할 줄 알뿐만 아니라, 큰 식당에는 한국어 메뉴판도 구비해두고 있어 언어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는 여행지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3박 4일 추천 일정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은 일정이 너무 빡빡하지 않고, 휴식과 활동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이동거리가 짧고 안전한 코스를 중심으로 구성한 3박 4일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첫째 날에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리조트 픽업을 신청하여 이용합니다. 체크인 후에는 리조트 안에 있는 수영장과 키즈클럽에서 시간을 보낸 후에 리조트 앞에 있는 바다의 일몰을 보고,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리조트에 따라 밤에는 전통 공연, 가족 영화 상영, 라이브 음악도 운영하기 때문에 첫째 날은 숙소 내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체력 비축에도 좋습니다.둘째 날에는 마누칸섬, 사피섬, 마멧섬 중 택 1~2곳을 선택한 후에 스피드보트 탑승하여 섬에 들어갑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이기에 안전요원이 대부분 배치되어 있고, 섬 내에 식당과 카페 샤워실이 있습니다. 오전 시간은 섬에서 보낸 후에 오후에 리조트에 돌아와서 스파와 마사지를 받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셋째 날에는 키나발루 자연공원 반나절 투어, 열대 우림 속 산책, 야생 식물 체험, 나비정원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가야스트리스 시내에서 쇼핑을 하면서 기념품 등을 구입합니다. 마지막날인 넷째 날에는 조식을 즐긴 후에 키즈카페와 수영장을 마지막으로 이용하고, 이마고몰에서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코타키나발루의 교통과 살만한 기념품
코타키나발루에서는 택시 어플인 Grab(그랩) 어플만 있으면, 어디든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어플을 통해서 요금과 이동동선을 확인할 수 있고, 현지 택시를 타고 흥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유아용 카시트 옵션은 없으나 차량 선택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숙소에서 시내 이동 10~15분 거리이며, 시내에는 베이비카페, 로컬 마트, 약국 밀집되어 있어 다니기 편합니다.
다른 아시아 여행지처럼 말린 망고, 파인애플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코타키나발루 마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사바커피를 기념품 구입으로 추천합니다. 드립백과 원두 모두 관광객들한테 인기가 많은 제품이고,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밀크티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맛보는 일반적인 맛이 아닌 다양한 맛을 가진 유레카 팝콘도 기념품으로 추천합니다. 이마고몰 안에 유레카팝콘 매장이 있으며, 아이와 함께 같이 시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맛을 맛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시장 중 하나는 가야 스트리트 선데이 마켓에서도 기념품 구입이 가능합니다. 매주 일요일 오전에 방문하면 농산물부터 핸드메이드 공예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